美 연구팀 "코로나19 치료 새 후보 약물 3가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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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디아퀸·주클로펜틱솔·네비볼롤
시험관 실험실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시험관 실험실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
미국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존 약물 세가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미국 과학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 뉴멕시코대학 튜도 오프리어 교수 연구팀과 테네시대학 콜린 존슨 교수 연구팀이 미국 식품의약청(FDA)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4000여 가지 약의 분자 특성을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후보 약물을 찾아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찾아낸 약물은 △항말라리아제 아모디아퀸(amodiaquine) △항정신병약물 주클로펜틱솔(zuclophentixol) △혈압약 네비볼롤(nebivolol)다. 아모디아퀸은 1948년에 나온 말라리아 치료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 명단에도 올라있다. 주클로펜틱솔은 1970년대 이후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쓰이고 있으며, 네비볼롤은 1990년대 말부터 처방되고 있는 베타 차단제 계열의 혈압약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세가지 약은 시험관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중 두 가지 약을 용량을 낮춘 뒤 함께 투여하면 부작용도 덜하고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항바이러스 약물은 시험관 실험에서는 효과를 보이다가도 임상시험에서는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앞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학회(ACS: 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지 '약리학과 중개과학'(Pharmacology & Translation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미국 과학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미국 뉴멕시코대학 튜도 오프리어 교수 연구팀과 테네시대학 콜린 존슨 교수 연구팀이 미국 식품의약청(FDA)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4000여 가지 약의 분자 특성을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후보 약물을 찾아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이 찾아낸 약물은 △항말라리아제 아모디아퀸(amodiaquine) △항정신병약물 주클로펜틱솔(zuclophentixol) △혈압약 네비볼롤(nebivolol)다. 아모디아퀸은 1948년에 나온 말라리아 치료제로 세계보건기구(WHO)의 필수 의약품 명단에도 올라있다. 주클로펜틱솔은 1970년대 이후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로 쓰이고 있으며, 네비볼롤은 1990년대 말부터 처방되고 있는 베타 차단제 계열의 혈압약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세가지 약은 시험관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중 두 가지 약을 용량을 낮춘 뒤 함께 투여하면 부작용도 덜하고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항바이러스 약물은 시험관 실험에서는 효과를 보이다가도 임상시험에서는 같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앞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학회(ACS: American Chemical Society) 학술지 '약리학과 중개과학'(Pharmacology & Translation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