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0곳서 '러브콜'...삼성SSAFY 5기 모집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5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이후 온라인 컴퓨터기반(CBT)의 SW적성진단, 면접 등을 통해 최종선발한다. 지원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졸업자(8월 졸업예정자) 가운데 만 29세이하 미취업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1년간 서울·대전·광주·구미 등 4개 지역에서 2학기 과정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학기 5개월은 몰입형 코딩 교육을 통해 알고리즘 등 기초 역량을 익힌다. 또 2학기 5개월동안은 자기주도형 프로젝트 실습을 통해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양성된다. 매 학기마다 1개월씩 ‘개인별 취업 지원 서비스’와 ‘채용박람회’ 등 취업역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양질의 SW무료 교육뿐아니라 모든 교육생에게 월 100만원의 교육비를 지급한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기회를 제공하며, 교육과정중 SW역량테스트를 응시할 수 있다.

SSAFY는 2018년부터 삼성전자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4기까지 모두 2250명(1기 500명, 2기 500명, 3기 750명, 4기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양질의 교육이 입소문 나면서 SSAFY출신들은 인기다. 기업 50여곳은 SSAFY출신만을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하기도 한다. 신한은행은 지난해부터 디지털ICT분야 인재를 선발하면서 SSAFY특별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1기 교육생 500명 가운데 200여명은 IT기업·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고, 2기생 150여명은 이미 취업을 확정지어 조기수료를 했다. 지금까지 900여명이 취업을 했다고 삼성측은 밝혔다. SSAFY 5기 교육은 내년 1월부터 전국 4개 교육센터에서 실시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