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옵티머스 청탁 있었나" 추궁…이재명 "펀드 사기꾼이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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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국감 '옵티머스 의혹' 충돌
이재명 "국감거부 고민" 글 논란
이재명 "국감거부 고민" 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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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감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지사와 ‘옵티머스 사건 연루 의혹을 파헤치는 데 집중했다. 박수영 의원은 경기도청이 지난 5월 11일 광주시 등 공공기관과 옵티머스에 보낸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협의’ 공문을 언급하며 “이 지사는 광주시 물류센터 설립을 계속 반대했는데, 왜 이 공문은 급하게 나갔는지, 그 사이 경기도의 입장 변화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도 “지사가 옵티머스 의혹과 관련해 사기꾼들의 소행이라고 치부한다면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경기도에서 진작에 (옵티머스 측이 사업 신청 자체를 포기할 수 있도록) 끊어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공격했다.
한편 이 지사는 국정감사가 열리기 전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국회는 ‘국정’ 감사 권한이 있을 뿐 지방정부의 자치사무에 대해서는 감사 권한이 없다”며 국감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지사는 “법에도 감사 범위를 국가위임사무와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에 한정한다”며 “내년부터는 자치사무에 대한 국정감사(자료요구와 질의응답) 사양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고 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