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돌아왔다"…서울 110일만에 초미세먼지 '나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중국發 스모그 유입, 미세먼지 심해져
간절기 일교차도 미세먼지 높이는 요인
간절기 일교차도 미세먼지 높이는 요인
한동안 잠잠했던 미세먼지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일 수도권과 충청지역 등에서는 초미세먼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랐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45~53㎍/㎥를 기록했다. '나쁨(36~75㎍/㎥)'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을 기준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올라간 것은 올 7월2일 이후 110일 만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충북 45㎍/㎥, 세종 53㎍/㎥, 충남 39㎍/㎥ 등의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전북과 대구도 각각 47㎍/㎥, 41㎍/㎥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국내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졌고, 중국에서 스모그가 들어오면서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간절기의 큰 일교차도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높은 곳의 기온은 떨어지지 않고 바닥 쪽 기온만 급격하게 내려가 대기 순환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미세먼지는 겨울철과 그 다음해로 이어지는 봄까지 '나쁨'을 보이는 날이 많은 편이다. 단 이번 겨울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예년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시간당 초미세먼지 농도는 45~53㎍/㎥를 기록했다. '나쁨(36~75㎍/㎥)'에 해당하는 수치다.
서울을 기준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으로 올라간 것은 올 7월2일 이후 110일 만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충북 45㎍/㎥, 세종 53㎍/㎥, 충남 39㎍/㎥ 등의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전북과 대구도 각각 47㎍/㎥, 41㎍/㎥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국내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졌고, 중국에서 스모그가 들어오면서 더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간절기의 큰 일교차도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높은 곳의 기온은 떨어지지 않고 바닥 쪽 기온만 급격하게 내려가 대기 순환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미세먼지는 겨울철과 그 다음해로 이어지는 봄까지 '나쁨'을 보이는 날이 많은 편이다. 단 이번 겨울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예년과 달라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