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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하반기 성과 미진 자아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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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일 전투' 구체적 과업 제시…"인민 경제 모든 부문서 총공격전"

    북한이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80일 전투'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와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하반기 성과 미진 자아비판도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20일 확대회의 소식을 이같이 전하면서 "인민 경제 모든 부문에서 80일 전투 목표를 수행하기 위한 총공격전을 과감히 전개해 기어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홍수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해 성(부처)별로 구체적인 목표가 논의됐다.

    전력공업성에는 "수력발전소 복구와 검덕지구 피해지역 송·변전 복구를 제정된 기일 내에 결속해야 한다"고 주문했고, 금속공업성은 "무산광산연합기업소와 김책제철연합기업소 간 정광 수송관 복구를 빠른 기일 내 끝내고 선철 생산을 정상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 철도성에는 무산지구 피해복구 물품 철도 수송 보장과 철로·철교 복구를 연말까지 끝내라고 요구했다.

    이 같은 과제로 미루어볼 때 태풍으로 북한의 전력생산과 광공업, 교통 전반이 적잖은 피해를 보았으며, 아직도 정상화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하반기 성과 미진 자아비판도
    이날 회의에서는 올 하반기 경제 부문 성과가 미진했다는 점을 자인하고 반성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신문은 "회의 토론자들은 3·4분기 간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내재하고 있는 편향과 결함들을 극복하지 못해 더 거둘 수 있는 성과도 거두지 못한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주체적 힘, 내적 동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결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두고는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여 우리 식의 소독체계를 수립"하겠다며 "방역 규정과 질서를 약화하는 것에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 부문에서는 추수를 짧은 기간 내에 끝낼 것을 촉구했다.

    농업성에 알곡 의무수매계획을 수행하고 남새(채소) 생산을 늘리며 가을밀과 보리 생육을 촉진하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김덕훈 내각총리 임명 후 북한 매체에서 처음으로 보도한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다.

    이번 회의는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내각 직속기관 간부들과 도·시·군 인민위원장, 도농촌경리위원장과 시·군협동노장경영위원장, 주요 공장·기업소 지배인들이 방청으로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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