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5년6개월 동안 우리나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외국인의 70% 이상이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급받은 건보급여만 2조4000억원이 넘는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 6월까지 지급액 기준 상위 20개국 외국인에게 지급한 건보급여는 총 3조4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이 지급받은 건보급여가 2조4641억원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베트남(2153억원), 미국(1832억원), 대만(770억원), 우즈베키스탄(719억원), 캐나다(535억원), 필리핀(532억원), 일본(523억원) 순이었다.

이 기간 외국인이 건강보험증을 대여 또는 도용하거나 자격상실 후 급여를 부정수급한 금액은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