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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견제' 미국·일본·인도·호주, 내달 대규모 합동군사훈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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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13년만에 합동해상훈련 동참
    인도 매체 "중국의 팽창주의 겨냥"
    자료사진 = 미 해군
    자료사진 = 미 해군
    미국 일본 호주 인도 등 이른바 ‘쿼드’ 4개국이 다음달 인도양 벵골만 일대에서 합동 해상훈련에 나선다. 쿼드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일대 안보동맹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인도가 미국, 일본과 함께 벌이는 연례 합동 해상훈련 ‘말라바르’에 올해는 호주 해군도 초청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라바르 훈련은 인도 동쪽 벵골만과 서쪽 아라비아해에서 다음달 중 2단계로 나눠 열린다.

    이들 4개국이 함께 합동해상훈련을 하는 것은 약 13년만이다. 인도는 1992년부터 미국 해군과 인도양, 아라비아해 등에서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2015년부터 연례 합동훈련에 합류했다.

    호주는 2007년 미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와 함께 싱가포르 해상에서 해상훈련을 했다. 이를 두고 중국이 강력 반발하자 이후엔 호주 해군이 훈련에서 빠졌다.

    이날 린다 레이놀즈 호주 국방장관은 “이번 합동훈련은 인도·태평양 일대 4대 주요 민주주의 국가간 신뢰관계를 보여준다”며 “각국의 공동의 안보 이익을 위한 협력 의지도 드러내는 일” 이라고 말했다.

    인도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번 합동훈련은 중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내 팽창주의를 겨냥해 4개국의 뚜렷한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쿼드 4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미국과는 무역갈등이 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최근 중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제기했다. 인도는 중국과 히말라야 지역을 두고 국경 분쟁 중이다.

    호주와 중국도 최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4월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기원 관련해 중국을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한 이래 무역 각 분야로 갈등이 확대됐다. 일본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등을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쿼드 4국간 안보 협력을 보여주는 사실상 첫 사례다. 쿼드 4개국 외교장관은 지난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외교장관회의에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4개국 합동해상훈련 결정이 중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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