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콜' 넷플릭스 11월 단독 개봉
지난 3월 극장 개봉을 준비했던 한국영화 ‘콜’이 다음달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냥의 시간’에 이어 넷플릭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두 번째 한국영화다.

넷플릭스는 20일 이충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박신혜와 전종서가 주연한 스릴러 '콜'을 전 세계에 단독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3월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개봉을 연기한 후 넷플릭스행을 택했다.

‘콜’이 넷플릭스에서 성공을 거둘 경우 한국영화의 넷플릭스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고, 현재 박훈정 감독의 ‘낙원의 밤’과 송중기, 김태리 주연의 ‘승리호’가 넷플릭스행을 조율 중이다.

유재혁 대중문화 전문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