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영국 손해보험회사 캐노피우스에 1억1000만달러(약 125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캐노피우스는 세계 로이즈 보험시장 4위 업체다. 로이즈 보험이란 테러와 납치, 예술품 분실, 전쟁 등 특수한 상황의 위험을 전문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을 말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 캐노피우스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주 또다시 투자 계약을 맺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캐노피우스의 모회사인 포튜나톱코 지분을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며 “투자 이후 포튜나톱코 지분은 25%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