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등을 운영하는 비와이엔블랙야크가 정승필 전 이랜드 미국법인장을 사장(사진)으로 영입했다. 정 신임 사장은 이랜드그룹 패션사업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를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이랜드에 입사해 전략기획실, 한국과 중국 스포츠사업부 부문장, 이커머스본부장 등을 지냈다.

비와이엔블랙야크의 사장 자리는 10개월가량 공석이었다. 정운석 전 사장이 2012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뒤 지난해 말까지 근무했다.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지난해 3360억원의 매출과 1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149억원)보다 22억원가량 줄였지만 매출은 전년(3869억원)보다 13.2% 감소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