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짜리 TV가 '쑥' 올라왔다
LG전자가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모델명 RX·사진)’을 20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출시 행사를 열고, 서울 청담동 LG전자베스트샵 강남본점,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등 가전 매장에 제품을 진열했다. 제품 출하가는 1억원이다.

신제품은 65인치(대각선 길이 약 163㎝)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이 하단으로 말려 들어가는 형태다. 전체 화면을 시청하거나 화면 일부만 노출하는 ‘라인뷰’로 볼 수도 있다. 화면을 완전히 말아 놓는 ‘제로뷰’도 가능하다.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센서를 적용해 사용자가 다가가면 조명이 켜진다. 스피커는 4.2채널에 100W 출력을 낸다. 제로뷰 상태에서는 제품을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상무)은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형태로 희소가치가 있어 소득 수준 최상위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