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하루 동안 17명 늘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5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수영장 관련 2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수영장 직원과 접촉자, 방문자 등 131명을 상대로 검사 중이다.

이 수영장은 건물 지하 2층에 있고 창문이 없다.

당국은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수영장 특성상 감염 위험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대의 이용객들이 검사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곳의 공용시설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확인하기위해 사무실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을 1차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손이 많이 닿는 신발락커함·화장실·샤워실·락커손잡이 등에서 채취한 검체 7건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관악구 스포렉스는 같은 건물에 있는 사우나에서도 20명 이상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적이 있다.

강남·서초 지인모임 관련 추가 확진자 5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과 모임 장소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