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 킥보드 주차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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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KSTI 업무협약
충전거치대·헬멧대여소 설치
지하철 연계 할인 추진
충전거치대·헬멧대여소 설치
지하철 연계 할인 추진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ZN.22448517.1.jpg)
서울교통공사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케이에스티인텔리전스(KSTI)와 전동킥보드 노상주차와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STI는 지하철역 출입구 인근에 전동킥보드 충전거치대와 헬멧 대여소 등 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주차를 위한 부지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인허가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유형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노상 주차, 무단방치 등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 민원이 잇따랐다. 그러나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모빌리티)의 경우 법적·제도적 규제가 없어 사실상 무법지대로 방치되어 왔다. 지난 8월 서울 기준 공유 킥보드 업체는 16곳으로 약 3만60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 중 1∼5개 역사에 킥보드용 충전거치대와 부대시설을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경우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환승할인처럼 지하철을 타면 킥보드 요금을 깎아주거나 버스-킥보드 연계이용권을 출시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KSTI는 이를 위해 여러 킥보드 공유업체의 예약·결제 등 기능을 하나로 합친 전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