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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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소상공인 매출은 전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 충격이 회복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신용데이터의 소상공인 신용카드 매출 현황에 따르면 10월 셋째주인 이달 12~18일 소상공인 매출은 지난해 10월 셋째주(2019년 10월 14~20일) 매출의 89% 수준에 그쳤다. 10월 둘째주인 이달 5~11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2019년 10월 7~13일)의 89% 수준이었던 데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강화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12일부터 1단계로 완화됐다.

전국적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적었다. 가장 크게 줄어든 곳은 서울과 울산이었다. 두 지역 모두 전년 같은 기간의 87% 수준에 그쳤다. 그나마 작년 수준과 가장 근접한 지역은 세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 수준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건강(107%), 서비스·산업(105%), 스포츠·레저(103%) 등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하지만 여행(68%) 음식점(83%) 교통·수송(87%)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줄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사업장의 신용카드 결제 정보를 분석해 매주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분석 대상이 된 소상공인 사업장은 60만여 곳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