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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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3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경기 광주시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29명은 2개 병동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상태로 2차 검사를 받았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은 병원직원 4명, 환자 12명, 간병인 11명, 보호자 2명 등이다. 나머지 3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이다.

또 강원 홍천에서도 2명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SRC재활병원의 첫 확진자인 광주시 84번 환자의 아들과 중학생 손녀이다.

앞서 지난 16일 며느리와 초등학생 자녀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아들 가족 6명 가운데 5명이 감염됐다.

광주시 84번 환자는 지난 9∼11일 아들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첫 환자 발생 닷새 만에 모두 10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16일 SRC재활병원 간병인인 광주시 84번 환자가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해당 간병인이 근무한 2개 병동이 코호트격리됐다.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이날 5개 병동 전체를 코호트격리하기로 했다.

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SRC재활병원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