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 굴 생산량 40% 급감…이번주 대형마트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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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생굴 산지 다변화로 50t 확보,
▽ 홈플러스, 거제·통영 등 남해안 생굴 판매
▽ 홈플러스, 거제·통영 등 남해안 생굴 판매

22일 유통업계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굴 생산량은 73t으로 전년 동월보다 39.7% 감소했다.
이는 올해 역대 최장 기간인 54일간 장마가 이어져 바다에 산소가 L당 3㎎ 미만인 물 덩어리 '빈산소수괴'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남해안 일대 양식장에서 굴 폐사 사례가 늘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굴 생산 물량이 줄면서 생굴의 첫 경매행사가 일주일 연기되기도 했다. 굴수하식수협은 올해 수협 공판장에서 진행되는 첫 경매인 햇굴 초매식을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연기해 이날 진행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일주일 기준 역대 최대 물량인 50t을 확보했는데, 평년의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며 "노로바이러스와 대장균 검사를 각각 월 2회 실시하며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올해 거제, 통영에서 첫 출하한 생굴을 오는 28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으로는 1봉(250g)에 20% 할인된 4150원에 판매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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