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험비 "한국인, 배달음식 이용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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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데이터 분석업체 던험비
'코로나19가 소비자에 미친 영향' 보고서 발표
'코로나19가 소비자에 미친 영향' 보고서 발표
한국인들이 세계에서 배달음식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업체 던험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자 구매 태도와 행동에 미친 영향’이란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던험비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개 국 소비자 총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6개국과 유럽 10개국, 북미와 남미 4개국에서 국가별로 400명씩을 온라인 인터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중 60%가 배달음식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20개국 평균(27%)의 두 배 수준이다. 포장주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률은 53%로 전체 중 2위였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빈도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도 한국이었다. 한국 응답자의 57%는 “이전보다 온라인 주문을 더 자주 한다”고 답했다. 평균(25%)을 32%포인트 웃돌았다. 9월 기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은 51%로 20개 국가 중 중국(56%)에 이어 두 번째였다.
던험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적인 소비 트렌드가 된 온라인 쇼핑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경험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횟수는 3월 일주일 평균 2.9회에서 9월 3.5회로 늘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감염 우려가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온라인 쇼핑을 줄이진 않았다. 온라인 쇼핑 횟수도 같은 기간 일주일 평균 1.9회에서 2회로 소폭 늘었다.
한국은 20개 국가 중 코로나19를 가장 걱정하는 나라로 꼽혔다. 한국 응답자의 53%가 코로나19가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응답자도 75%로 가장 많았다. 20개국의 평균은 48%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글로벌 데이터 분석업체 던험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소비자 구매 태도와 행동에 미친 영향’이란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던험비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20개 국 소비자 총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6개국과 유럽 10개국, 북미와 남미 4개국에서 국가별로 400명씩을 온라인 인터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중 60%가 배달음식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대상 국가 중 가장 높았다. 20개국 평균(27%)의 두 배 수준이다. 포장주문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률은 53%로 전체 중 2위였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 빈도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도 한국이었다. 한국 응답자의 57%는 “이전보다 온라인 주문을 더 자주 한다”고 답했다. 평균(25%)을 32%포인트 웃돌았다. 9월 기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은 51%로 20개 국가 중 중국(56%)에 이어 두 번째였다.
던험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적인 소비 트렌드가 된 온라인 쇼핑이 코로나19 이후에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의 편리함을 경험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 방문 횟수는 3월 일주일 평균 2.9회에서 9월 3.5회로 늘었다.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과 감염 우려가 잦아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온라인 쇼핑을 줄이진 않았다. 온라인 쇼핑 횟수도 같은 기간 일주일 평균 1.9회에서 2회로 소폭 늘었다.
한국은 20개 국가 중 코로나19를 가장 걱정하는 나라로 꼽혔다. 한국 응답자의 53%가 코로나19가 매우 우려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정 상태가 악화됐다고 답한 응답자도 75%로 가장 많았다. 20개국의 평균은 48%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