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은 시범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이용 절차를 표준화하고 원격분석 시스템 최적화를 마무리 한다. 이후 내년부터 이용 신청을 받아 맞춤형DB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맞춤형DB는 기존에 제공하던 표본DB에 비해 항목이 크게 늘어나 '개인-기업-보험' 정보간 연계 분석이 가능하다. 데이터를 이용자의 연구 주제에 따라 맞춤 가공해 제공하는 등 효용성·확장성·편의성에서 크게 개선됐다.
금융사와 핀테크 등은 맞춤형DB를 이용해 다양한 고객군과 자사 고객의 특성을 정교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다. 대출 정보와 보험 정보 사이의 연관 관계를 분석하는 등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할 수도 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장은 "맞춤형DB는 신용 정보주체의 다양한 신용정보를 융합해 효용성을 높인 최초의 데이터셋"이라며 "CreDB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과 금융서비스 개발, 인공지능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