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춤협회는 서강대메리홀 대극장과 소극장, 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제34회 한국무용제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1985년 시작된 한국무용제전은 전통춤과 창작춤을 아우르는 한국춤 축제로, 올해는 '화해와 치유의 춤 처용무'를 주제로 정했다.
처용무는 악귀를 몰아내고 평온을 기원하며 가면을 쓰고 춘 통일신라시대 춤이다.
개막작으로 조흥동의 '신로심불로', 처용무보존회의 '처용무', 윤수미의 '2020 처용, 핏물어린' 등 처용무를 주제로 한 세 작품이 공연된다.
본 행사인 참가자들의 경연은 서강대메리홀 소극장에서 열리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지난해 경연팀들의 영상도 소개한다.
이미영 한국춤협회 이사장은 "처용 설화에 담긴 관용과 화해의 정신을 되새기며 사회 갈등과 반목이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축제 주제를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