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규모 슈퍼카 제조업체인 SSC의 '투아타라'가 평균 시속 316.11마일(508.73km)을 기록해 양산 차량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차가 됐다고 미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SC는 투아타라가 지난 10일 라스베이거스 외곽 도시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균 시속 316.11마일로 달려 양산차 부문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차량 대수가 일정 기준 이상이어야 하는 양산차 부문에서 종전 평균 시속 세계 기록은 2017년 스웨덴 코닉세그의 아제라RS가 세운 약 278마일이고 비공식 기록으로는 프랑스 부가티의 시론이 2019년 304.7마일을 달렸다고 CNBC는 전했다.

이번에 세계 신기록을 세운 투아타라의 기본 가격은 190만달러(약 22억원)로, 100대 정도만 생산될 것이라고 SSC는 설명했다.

1998년 설립된 SSC는 2007년에도 다른 모델로 이 부문 기록을 세운 적이 있는 슈퍼카 제조업체로, 워싱턴주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24명 정도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SSC 투아타라 시속 508㎞…"가장 빠른 차량 모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