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 다문화·국제이슈 이해 OECD 평균보다 우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육부 글로벌역량 평가 발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한 다문화·국제 이슈 이해력 등의 ‘글로벌역량’ 평가에서 한국학생들이 참여국 평균보다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연구(PISA) 2018의 글로벌 역량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역량 평가란 △세계적 다문화 사안 이해능력 △타인의 관점과 세계관 이해능력 △집단의 웰빙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동 등을 평가해 학생들의 글로벌 시민으로서 이해수준과 지식을 알아보는 평가다. 읽기, 수학, 과학 소양 평가가 중심인 PISA에서 2018년 처음 도입됐다.
분석 결과 한국 학생들은 글로벌 역량 인지적 평가에서 평균 509점을 기록했다. 27개국 평균점수인 474점보다 35점 더 높았다. 참여국 중 크로아티아, 스페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지평가 성취수준을 등급별(높을수록 고득점)로 비교해보면 5수준 학생이 4.4%, 4수준 학생이 14.5%, 3수준 학생이 24.7%, 1수준 학생이 17.7%, 1수준 미만이 14.2%였다. 참여국 평균과 비교해 3수준과 2수준 학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참여국 중 가장 우수한 점수를 보인 국가는 싱가포르로 576점이다. 이어 캐나다(554점), 홍콩(542점), 스코틀랜드(534점) 순서다. 이번 PISA 2018의 글로벌역량평가는 학생 설문조사와 인지평가 등을 활용한 복합평가인만큼 순위 없이 국가별 평균점수만 발표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 학생들은 ‘지역적·세계적·상호문화적 사안 설명하기’ 인지평가에서 평균 정답률 46.7%를 보여 참여국 평균보다 약 9%포인트 더 높았다. ‘타인의 관점과 세계관을 이해하고 인정하기’ 인지평가에서는 평균정답율 49.4%로 참여국평균 대비 11%포인트 더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집단의 웰빙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행동하기’ 인지평가에서도 참여국 평균보다 7%포인트 높은 40.4%의 정답률을 보였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세계시민교육, 다문화교육, 인권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2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OECD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연구(PISA) 2018의 글로벌 역량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벌역량 평가란 △세계적 다문화 사안 이해능력 △타인의 관점과 세계관 이해능력 △집단의 웰빙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행동 등을 평가해 학생들의 글로벌 시민으로서 이해수준과 지식을 알아보는 평가다. 읽기, 수학, 과학 소양 평가가 중심인 PISA에서 2018년 처음 도입됐다.
분석 결과 한국 학생들은 글로벌 역량 인지적 평가에서 평균 509점을 기록했다. 27개국 평균점수인 474점보다 35점 더 높았다. 참여국 중 크로아티아, 스페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인지평가 성취수준을 등급별(높을수록 고득점)로 비교해보면 5수준 학생이 4.4%, 4수준 학생이 14.5%, 3수준 학생이 24.7%, 1수준 학생이 17.7%, 1수준 미만이 14.2%였다. 참여국 평균과 비교해 3수준과 2수준 학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참여국 중 가장 우수한 점수를 보인 국가는 싱가포르로 576점이다. 이어 캐나다(554점), 홍콩(542점), 스코틀랜드(534점) 순서다. 이번 PISA 2018의 글로벌역량평가는 학생 설문조사와 인지평가 등을 활용한 복합평가인만큼 순위 없이 국가별 평균점수만 발표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 학생들은 ‘지역적·세계적·상호문화적 사안 설명하기’ 인지평가에서 평균 정답률 46.7%를 보여 참여국 평균보다 약 9%포인트 더 높았다. ‘타인의 관점과 세계관을 이해하고 인정하기’ 인지평가에서는 평균정답율 49.4%로 참여국평균 대비 11%포인트 더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 ‘집단의 웰빙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행동하기’ 인지평가에서도 참여국 평균보다 7%포인트 높은 40.4%의 정답률을 보였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세계시민교육, 다문화교육, 인권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