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국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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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지음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석좌교수인 저자가 1905년부터 1919년까지 14년 동안 한국인 삶의 양태를 공론장 분석을 통해 재구성한다. 《인민의 탄생》 《시민의 탄생》에 이은 ‘탄생 연작’의 완결작이다. 저자에 따르면 3·1 만세 운동은 ‘국민의 탄생’을 알리는 대사건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신적 국민국가’가 태어났다. 고종의 서거는 군주와 국가를 분리한 상징적 사건이었다. 군주를 잃은 ‘고아 의식’은 주체 의식으로 변했다. 조선의 인민이 근대적 개인과 시민을 거쳐 국가의 주체인 국민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추적한다. (민음사, 408쪽, 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