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이수일·사진)는 지난 21일 경기 성남시 판교 본사 임직원과 함께 서울남부혈액원에서 코로나19 극복 ‘사랑나눔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원활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회 구성원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여성이 40년 전 돈이 없어 무임승차를 했다며 이를 사과하고 역 매표창구를 통해 현금을 두고 사라져 화제다.24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쯤 단정한 롱코트 차림의 여성이 부산역 매표창구 안으로 편지 봉투를 넣고는 황급히 자리를 떴다.역무원이 건네받은 봉투를 확인한 결과 안에는 오만원권으로 채워진 200만원이 들어 있었다.봉투 뒷면에는 "죄송합니다. 지난 40년 전 제가 돈이 없어서 기차를 열차표를 사지 않고 이용했다. 많이 늦었지만, 열차표 요금 갚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부산역 직원들은 긴 세월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용기를 내준 고객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설평환 부산역장은 "고객의 용기에 직원 모두가 감동했다.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부산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여성이 남기고 간 200만원은 소외계층에 전달할 전망이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암에 걸린 친동생에게 1억 원을 사기를 친 친언니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설일영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A씨는 2020년 11월 19일 친동생 B씨로부터 1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에게 "지금 운영하는 음식점 월세가 너무 높아 수원에 있는 아파트 상가에 월세가 낮은 곳으로 새로 얻으려 한다. 같이 동업하자"며 1억원을 투자토록 했다.하지만 A씨는 B씨에게 투자금을 받더라도 기존 대부업체 대출금 등 기존 채무변제나 생활비 등 개인적 용도로 사용할 생각이었고, 새로운 상가를 구한 사실도 없었다.B씨는 직장암 진단을 받고 암 투병 중이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당시 암 진단을 받은 상태였고 사실상 전 재산에 해당하는 돈을 피고인에게 편취당하고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있게 됐다. 피고인의 죄책이 중하다"고 지적했다.다만 "피고인은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둘 사이 상호 금전 거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피고인도 피해자를 위해 어느 정도 경제적인 지출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