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연속된 스카이셀플루 4가 접종…경남도, 전수조사 착수
같은 제조사 백신 접종 경남 사망자 3명…"연관성 규명 안 돼"
이틀 사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경남의 70대 3명은 모두 같은 제조업체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창원과 통영에서 독감백신 접종자 3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70대 고령에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평소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접종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다.

공교롭게도 백신 일련번호 또한 Q022049, Q022050, Q022051로 이어졌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 연관성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같은 제조업체의 백신 일련번호가 연속적인 것에도 큰 의미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전국적으로 사망자들이 접종한 백신은 제조업체별로 다양하게 분포하고, 하나의 일련번호에서 다량의 백신을 만들기에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특정 업체의 연속된 일련번호와 사망자 발생 사이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며 "일련번호 하나의 원액에서 많은 백신이 생산되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어떤 연관성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사망자들과 함께 백신을 접종한 259명을 대상을 이상 반응 등 특이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