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지속 여부에 대해 "오늘 밤이라도 감염내과와 면역학 교수 등과 긴급하게 의견을 나눈 뒤 공식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22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백신 접종 이후 사망자가 27명에 이른다'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오전까지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김 원장이지만,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김 원장은 오전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백신 접종후 사망자가 13명으로 파악되는데 접종 진행에 큰 문제가 없는지' 묻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다(문제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독감예방 주사가 가지는 장점이 크다. 프로세스(접종 절차)는 진행하자"고 말했다.

그는 "예년과 비교해 사망 환자가 많이 늘어나는 것이 놀랍고 우려스럽다"면서 "전체적인 원인에 대한 규명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