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획재정위원회에 열린 기획재정부·통계청·국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획재정위원회에 열린 기획재정부·통계청·국세청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김범준 기자 bjk07@hankyung.com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과거 10년의 전세대책을 다 검토했는데 뾰족한 단기대책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가격제한조치 등 전세대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불안정성에 도움이 되는 정책은 어떤 게 있는지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표준임대료 도입을 검토하느냐'는 질의에는 "아직 거기까지 신경쓰지는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에 가장 좋은 대책은 공공임대주택을 아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이미 그런 로드맵을 마련했다. 적어도 네 분 중 한 분은 안정감 있게 전세를 할 수 있게 공급대책은 계속 차질없이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적으로 전세시장이 어려우니 정부가 할 수 있는 여러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이 오르는 이유에 대해 홍 부총리는 "매매시장의 안정 요인도 있고 계절적 요인도 있고 임대차3법 영향도 일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