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기내 전염 가능하지만 그 위험 매우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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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비행기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적지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WHO는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여행객 규모와 적은 수의 사례 보고를 고려하면 기내 전염은 가능하지만 그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WHO는 "발표된 문헌에 전염이 널리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이 곧 그것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런던발 하노이행과 싱가포르발 중국행 항공편 등 기내에서 전염된 사례를 최소 2건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일부 전문가 사이에 코로나19의 기내 감염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
IATA는 올해 기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수가 자체 집계로 44명에 그친다면서 전체 이용객이 12억명인 점을 고려하면 감염 확률은 2700만 명당 1명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프리먼 앨라배마대 명예교수는 "탑승객 중 실제로 검사받은 사람은 극히 적은데 분모에 전체 탑승객 12억 명을 두는 건 잘못됐다"며 "계산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WHO는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여행객 규모와 적은 수의 사례 보고를 고려하면 기내 전염은 가능하지만 그 위험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WHO는 "발표된 문헌에 전염이 널리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이 곧 그것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런던발 하노이행과 싱가포르발 중국행 항공편 등 기내에서 전염된 사례를 최소 2건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일부 전문가 사이에 코로나19의 기내 감염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제기됐다.
IATA는 올해 기내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수가 자체 집계로 44명에 그친다면서 전체 이용객이 12억명인 점을 고려하면 감염 확률은 2700만 명당 1명 수준으로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프리먼 앨라배마대 명예교수는 "탑승객 중 실제로 검사받은 사람은 극히 적은데 분모에 전체 탑승객 12억 명을 두는 건 잘못됐다"며 "계산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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