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이면 끝!…15GB 月2만원대 알뜰폰 직접개통 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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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GB 2만원대 요금제 온라인 신청 쉽고 간편
신분증 사본 제출+전화 한 통이면 '개통 완료'
신분증 사본 제출+전화 한 통이면 '개통 완료'
매월 6~8만원씩 나가는 통신비. 1년이 지나면 무려 100만원에 가까운 큰 돈이다. 자동이체를 해둔 소비자라면 무감각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아끼면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최근 가성비 높은 '알뜰폰(MVNO) 요금제'가 주목받고 있다. 5세대 통신(5G) 요금제는 고가 요금 대비 통신 품질에 대한 만족도 불만이 지속적으로 나와서다. 이동통신사 2년 약정이 종료됐거나 휴대폰 공기계를 갖고 있는 경우 알뜰폰 요금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통신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다.
휴대폰 2년 약정이 끝나고 하반기 새 단말기 교체를 앞둔 기자는 지난 19일 늦은 밤 직접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해봤다.
매월 15GB(소진시 3Mbps 속도로 데이터 제공), 음성 100분·문자 100건의 1만5400원짜리 최저 요금제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는 10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할인되는 이벤트성 요금제로, 추후에 2만9700원으로 요금이 뛴다.
결국 기자는 동일한 조건이지만 요금은 변동없는 2만53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했다.
온라인 가입 절차는 '본인인증', '정보입력', '접수완료' 총 세 가지로 이뤄진다. 기존 번호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이동통신 회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을 선택하고 '구매신청'을 누르자 바로 두 번째 단계인 정보입력 페이지로 넘어갔다.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에서는 필수입력 항목만 입력했다. 휴대폰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주문 비밀번호, 변경전 통신사, 번호이동 인증정보, 요금 납부 계좌, 명세서 수령 방법 등을 입력하자 바로 접수완료됐다. 소요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요금제 선택 과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반면, 나머지 가입 절차는 순식간에 끝났다.
알뜰폰 가입 신청 이틀 뒤인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자는 알뜰폰 유심을 수령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전날 걸려온 담당자 번호로 개통 신청만 하면 된다.
지난 22일 오후 기자는 알뜰폰 개통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담당자에게 전화해 개통을 요청한 뒤 알뜰폰 회사로부터 개통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다. 휴대폰 유심을 교체하자 조금 뒤 휴대폰 번호 이동 및 신규 개통이 완료됐다.
이틀간 알뜰폰을 써본 결과 통화품질과 데이터 속도는 기존 이통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알뜰폰은 사업자가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잔여량 등은 해당 사업자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이 가능하다.
이통사 요금제의 장점은 가족결합 할인이 가능하다는 점과 드라마와 음악 등 유료 콘텐츠 서비스 혜택 등이 있다는 점이다. 기자는 콘텐츠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았다. 가족결합 할인으로 기자에게 감면되는 1만1000원을 고려해도 최종 금액 2만5300원짜리 15GB 요금제가 가성비가 높았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최근 가성비 높은 '알뜰폰(MVNO) 요금제'가 주목받고 있다. 5세대 통신(5G) 요금제는 고가 요금 대비 통신 품질에 대한 만족도 불만이 지속적으로 나와서다. 이동통신사 2년 약정이 종료됐거나 휴대폰 공기계를 갖고 있는 경우 알뜰폰 요금제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통신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다.
휴대폰 2년 약정이 끝나고 하반기 새 단말기 교체를 앞둔 기자는 지난 19일 늦은 밤 직접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해봤다.
10분도 채 안걸린 가입 절차…15GB 2만원대 요금제 선택
기자는 가장 먼저 '알뜰폰 허브' 사이트를 찾았다. 이 사이트는 소비자가 직접 여러 사업자들의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맞춤 검색을 제공한다. 기자는 요금제 선택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 데이터 제공량이다. LTE(4G)를 기준으로 매월 최소 10GB(기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요금을 검색해 봤다.매월 15GB(소진시 3Mbps 속도로 데이터 제공), 음성 100분·문자 100건의 1만5400원짜리 최저 요금제가 눈에 들어왔다. 하지만 이는 10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간 할인되는 이벤트성 요금제로, 추후에 2만9700원으로 요금이 뛴다.
결국 기자는 동일한 조건이지만 요금은 변동없는 2만5300원짜리 요금제를 선택했다.
온라인 가입 절차는 '본인인증', '정보입력', '접수완료' 총 세 가지로 이뤄진다. 기존 번호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이동통신 회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을 선택하고 '구매신청'을 누르자 바로 두 번째 단계인 정보입력 페이지로 넘어갔다.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에서는 필수입력 항목만 입력했다. 휴대폰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 주문 비밀번호, 변경전 통신사, 번호이동 인증정보, 요금 납부 계좌, 명세서 수령 방법 등을 입력하자 바로 접수완료됐다. 소요 시간은 10분이 채 되지 않았다. 요금제 선택 과정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반면, 나머지 가입 절차는 순식간에 끝났다.
신분증 사본 제출+전화 한 통이면 '개통 완료'
알뜰폰 신청 내역 확인은 사이트 우측 상단 '신청내역조회'를 누르고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된다. 이튿날 오전 알뜰폰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신분증 사본을 이메일로 보내달라는 요청과 함께 가입 정보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전화였다. 휴대전화 '유심'은 이날 발송됐다.알뜰폰 가입 신청 이틀 뒤인 지난 21일 오후 6시 기자는 알뜰폰 유심을 수령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전날 걸려온 담당자 번호로 개통 신청만 하면 된다.
지난 22일 오후 기자는 알뜰폰 개통이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 담당자에게 전화해 개통을 요청한 뒤 알뜰폰 회사로부터 개통 가능하다는 문자를 받았다. 휴대폰 유심을 교체하자 조금 뒤 휴대폰 번호 이동 및 신규 개통이 완료됐다.
이틀간 알뜰폰을 써본 결과 통화품질과 데이터 속도는 기존 이통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알뜰폰은 사업자가 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사용하기 때문에 동일한 품질의 통신 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데이터 잔여량 등은 해당 사업자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 받으면 확인이 가능하다.
이통사 요금제의 장점은 가족결합 할인이 가능하다는 점과 드라마와 음악 등 유료 콘텐츠 서비스 혜택 등이 있다는 점이다. 기자는 콘텐츠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았다. 가족결합 할인으로 기자에게 감면되는 1만1000원을 고려해도 최종 금액 2만5300원짜리 15GB 요금제가 가성비가 높았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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