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적 맞받아친 김은혜 "'경기도의 짐' 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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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봉현물류단지 논란 지속
김은혜 "이재명, 품격있는 정치문화 만들어달라"
이재명 "김은혜,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 왜곡"
김은혜 "이재명, 품격있는 정치문화 만들어달라"
이재명 "김은혜,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 왜곡"
경기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연관성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국민의힘을 겨냥해 또 한 번 '국민의짐'이라 표현하자 김은혜 의원도 "'경기도의 짐'이 되지 말라"고 받아쳤다.
김은헤 의원실은 "(이재명 지사가 지적한) '실수요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 계획을 받았냐고 거짓 증언을 했냐'거나 '국토부의 검토요청을 한 거지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으로 증언했냐'고 말한 바 없다"고 했다.
또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한 바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해 사실을 조작한 바도 전혀 없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권한다. 이 사항은 국토부와 경기도, 두 기관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궁금증을 풀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안의 본질은 국민 수천명을 피눈물 흘리게 했던 옵티머스가 6만3000평 부지, 576억원이 투입되는 봉현물류단지 관철을 위해 비정상적 조달계획과 임의경매 등 불투명한 토지 소유 현황을 제출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만났던 (옵티머스 고문이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지사께 관련 발언을 했는지 기억을 되살리면 간명하게 풀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경기도의 짐'이 되지 않도록 품격있는 정치문화를 만들어달라"고도 했다.
이재명 지사는 김은혜 의원을 향해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실망스럽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경기도는 지난 4월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검증을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검토요청'을 했고,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구했다"며 "그래서 담당 부서장은 국감장에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김은혜 의원님 질문에 '받은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관련 공문을 공개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김은혜 "이재명, 품격있는 정치문화 만들어달라"
김은혜 의원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지사가 언급한 내용 대부분을 반박했다.김은헤 의원실은 "(이재명 지사가 지적한) '실수요검증에 대한 자문이었는데, 왜 자금조달 계획을 받았냐고 거짓 증언을 했냐'거나 '국토부의 검토요청을 한 거지 왜 자문 요청을 했다고 거짓으로 증언했냐'고 말한 바 없다"고 했다.
또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한 바 없고, 악의적으로 왜곡해 사실을 조작한 바도 전혀 없다"면서 "(이재명 지사는) 흥분을 가라앉히시길 권한다. 이 사항은 국토부와 경기도, 두 기관이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 궁금증을 풀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안의 본질은 국민 수천명을 피눈물 흘리게 했던 옵티머스가 6만3000평 부지, 576억원이 투입되는 봉현물류단지 관철을 위해 비정상적 조달계획과 임의경매 등 불투명한 토지 소유 현황을 제출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만났던 (옵티머스 고문이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지사께 관련 발언을 했는지 기억을 되살리면 간명하게 풀릴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경기도의 짐'이 되지 않도록 품격있는 정치문화를 만들어달라"고도 했다.
이재명 "김은혜,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 왜곡"
이재명 지사는 앞서 페이스북에 "경기도가 봉현물류단지 사업과 관련해 애당초 국토교통부에 자원조달계획 자문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는 김은혜 의원 측 주장을 인용, 전날 한 언론매체가 "경기도가 국정감사에서 거짓 증언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하자 이를 정면 반박했다.이재명 지사는 김은혜 의원을 향해 "미미한 표현상의 문제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조작하고 있다"며 "실망스럽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경기도는 지난 4월8일 국토부에 공문을 보내 자금조달계획 변경에 따른 실수요검증을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검토요청'을 했고, 전문가의 '자문 의견'도 구했다"며 "그래서 담당 부서장은 국감장에서 '자금조달계획 자문을 받은 일이 있느냐'는 김은혜 의원님 질문에 '받은 기억이 있다'고 말한 것"이라고 관련 공문을 공개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