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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꼼수" 표현에 野 "가르치려는 것이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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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이토 히로부미' 머릿돌 처리 지연에 "모든 일 늦어" 질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국정감사장에서 '꼼수'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홍남기 "꼼수" 표현에 野 "가르치려는 것이냐" 발끈
    홍 부총리는 이날 기재위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정부의 취업자 수 계산 방식에 거품이 있다고 지적하자 "정부의 통계가 무슨 꼼수로 돼 있다는 인식으로 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정부는 한 주에 한 시간만 일해도 '취업자 1명'으로 계산하는데, 1주일에 40시간 일한 것을 1명으로 산정하는 '전일제 환산 통계'를 사용해 잠재성장률을 계산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반박한 것이다.

    이에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국회의원이 말한 것에 어떻게 꼼수라는 단어를 쓸 수 있나"며 "대한민국 국회가 꼼수를 하는 자리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또 "홍 부총리 답변을 보면 의견만 개진하면 되는 것이지 훈시하거나 가르치려는 발언이 계속 나온다"며 "행정부가 국민의 대표인 의원에 대해서 아주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시하는 것"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어쨌든 국무위원께서 국감장에서 꼼수라는 표현을 쓴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다만 유 의원의 방안이 꼼수라는 게 아니라 정부가 꼼수를 쓰지 않았다는 것으로, 비하한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는다"며 중재에 나섰다.

    홍남기 "꼼수" 표현에 野 "가르치려는 것이냐" 발끈
    이날 국감에서는 한국은행 본관 머릿돌에 새겨진 문구가 일본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글씨인 것으로 확인됐음에도 이주열 한은 총재의 대응이 늦다는 질타도 나왔다.

    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작년 국감에서 윤후덕 위원장이 지적했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가 지난 21일 문화재청이 뒤늦게 이토의 글씨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한은은 그사이 확인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라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도 "한은은 모든 일을 왜 이렇게 늦게 하느냐"며 "스스로 판단하는 일은 안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결과적으로 상당히 늦었다고 생각한다"며 "처리를 가급적 빨리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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