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윤종신 10월호 '느슨' 오늘 공개…"모친상 치르며 생각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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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의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10월호 '느슨(Feat. 신치림)'이 오늘 (23일) 공개된다.
'느슨'은 느슨해져야 비로소 다시 보이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로, 지난 한 달간 윤종신에게 오래 머물렀던 기분과 생각을 담은 발라드다. 윤종신이 작사·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하림의 하모니카 연주가 더해졌다.
윤종신은 "어머니 상을 치르는 동안 생각이 많아졌다. 바쁜 와중에도 장례식에 들러준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득 우리가 참 많은 생각을 짊어진 채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어머니가 떠나시면서 제가 주변을 다시 살필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곡을 만드는 동안 윤종신은 자기 자신은 물론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고, 자연스레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인 하림과 조정치를 떠올렸다.
그는 "이익이나 성과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정작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은 후순위로 밀어두고 있을 사람들에게 조금은 느슨해져도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하림과 조정치는 주변에서 가장 힘을 뺀 상태로 열심히 살고 있는 동료이기에 이 노래의 메시지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오랜만에 '신치림'이 뭉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이번 노래는 힘을 빼야 할 때는 빼자는 얘기지, 대충하자거나 욕심을 버리자는 얘기는 아니다"며 "늘 욕심을 앞세우면서 최선을 다하는게 능사는 아니더라. 야구에서도 힘을 빼고 배팅하면 더 멀리 나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느슨해져야만 비로소 다시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느슨'은 느슨해져야 비로소 다시 보이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로, 지난 한 달간 윤종신에게 오래 머물렀던 기분과 생각을 담은 발라드다. 윤종신이 작사·작곡하고, 조정치가 편곡에 참여했으며, 하림의 하모니카 연주가 더해졌다.
윤종신은 "어머니 상을 치르는 동안 생각이 많아졌다. 바쁜 와중에도 장례식에 들러준 모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득 우리가 참 많은 생각을 짊어진 채 복잡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실감했다"며 "어머니가 떠나시면서 제가 주변을 다시 살필 수 있게 도와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곡을 만드는 동안 윤종신은 자기 자신은 물론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고, 자연스레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인 하림과 조정치를 떠올렸다.
그는 "이익이나 성과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이유로 정작 가깝고 소중한 사람들은 후순위로 밀어두고 있을 사람들에게 조금은 느슨해져도 된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하림과 조정치는 주변에서 가장 힘을 뺀 상태로 열심히 살고 있는 동료이기에 이 노래의 메시지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오랜만에 '신치림'이 뭉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이번 노래는 힘을 빼야 할 때는 빼자는 얘기지, 대충하자거나 욕심을 버리자는 얘기는 아니다"며 "늘 욕심을 앞세우면서 최선을 다하는게 능사는 아니더라. 야구에서도 힘을 빼고 배팅하면 더 멀리 나간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는 느슨해져야만 비로소 다시 보이는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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