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은 미국 주식시장에서 테슬라와 반도체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1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테슬라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국 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SOXL), 나스닥 하루 하락 폭의 3배만큼 수익이 나는 SQQQ,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뒤를 이었다.‘트럼프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35%가량 급등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수장에 내정했다. 시장에선 머스크가 향후 자율주행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앞장서 손볼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나온다.새로 신설될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각종 규제 개혁 및 연방 지출 삭감 등을 주도하게 된다. '더 작은 정부'를 구현하는 게 핵심이다. 트럼프 당선자는 2024 대선 유세 기간 중 연방 정부의 낭비성 예산이 최대 2조 달러(약 2814조 원)에 달한다면서, 정부효율부 운영을 통해 이를 찾아 없애겠다고 주장했다. SOXL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주목했다. 최근 트럼프 체제에서 반도체 무역이 관세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조정받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피에스가 올 3분기까지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947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5%와 1934% 증가한 수치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올 3분기(7~9월)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15억원과 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인 243억원과 8억원 대비 30%와 29% 늘었다.이에 따라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947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의 611억원 대비 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억원 대비 20배 가까이 급증했다.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종합배터리 재활용 자회사 배터리솔루션즈의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수준까지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배터리솔루션즈의 올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0억원과 104억원으로, 전년의 676억원과 66억원 대비 각각 23%와 57%씩 늘었다. 순이익도 78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증가했다.한편 케이피에스는 최근 사업다각화를 위해 전문의약품 제조사인 한국글로벌제약사를 인수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0억원과 21억9500만원, 2022년엔 413억원과 33억원을 기록한 곳이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이재광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연구원2017년 조비 에비에이션은 세계 최초로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 항공기의 실물 크기 기술시범기(Full-scale demonstrator)의 비행에 성공하였다. 이는 조비가 수년간 이루어 온 노력의 결정체였지만 완전한 eVTOL 개발은 아직 갈 길이 멀었다. 하지만 조비는 이미 그때부터 eVTOL의 대량 생산을 고민하기 시작했다.2019년 조비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벤 베버트와 초기 투자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폴 시아라는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도요타 자동차의 당시 CEO이자 창업자의 손자인 도요다 아키오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사실 도요다 가문은 여러 세대에 걸쳐 비행기 개발을 꿈꿔왔다. 창업자인 도요다 사키치는 1925년 소형/대용량 축전지 개발을 공모했는데 당시 상금은 100만엔으로 현재로 치면 수십억 엔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었다. 당시 요구 사항은 가솔린보다 많은 비에너지였는데 이는 비행기의 동력원으로 활용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의 증손자인 도요다 아키오가 조비의 eVTOL에 큰 관심을 가진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이다.베버트 CEO와 시아라 의장을 만난 도요다 아키오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은 다양한 모빌리티를 활용하여 사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주는 멀티 모달(Multi-modal)이 될 것이라는 조비의 생각에 동의했다. 그리고 양 사의 협업은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즉, 조비의 항공기 설계 능력과 토요타의 대량 생산 능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