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이 지난 2~4일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 사회’를 주제로 연 온라인 콘퍼런스가 화제다.

사전 신청자만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였지만 조회 수가 1만 회를 넘자 재단 측은 유튜브 채널에 콘퍼런스에서 진행된 10여 개의 강연과 토론을 모두 공개했다. 재단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적으로 대두된 ‘혐오’와 ‘차별’에 우리 사회도 예외가 아니라는 인식이 널리 퍼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재단은 다음달 19일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를 시뮬레이션으로 경험할 수 있는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이란 이름의 전시회를 연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존에 대한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