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최단신 슈와르츠만, 남자테니스 쾰른 대회 단식 4강행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최단신 선수들인 디에고 슈와르츠만(9위·아르헨티나)과 니시오카 요시히토(56위·일본)의 희비가 엇갈렸다.

키 170㎝로 ATP 투어에서 활약하는 상위 랭커 가운데 키가 가장 작은 선수들인 이들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ATP 투어 베트1 헐크스 챔피언십(총상금 27만1천345유로) 8강전에 나란히 출전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슈와르츠만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64위·스페인)를 2-1(2-6 7-6<7-3> 6-1)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니시오카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22위·캐나다)에게 0-2(3-6 4-6)로 져 탈락했다.

투어 최단신 슈와르츠만, 남자테니스 쾰른 대회 단식 4강행
이달 초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하며 '작은 거인의 진격'을 이뤄냈던 슈와르츠만은 니시오카를 물리친 오제-알리아심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슈와르츠만과 오제-알리아심은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둘의 키 차이는 193㎝인 오제-알리아심이 23㎝ 더 크다.

8강과 4강에서 연달아 투어 최단신 선수를 만나게 된 오제-알리아심은 그동안 니시오카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날 설욕전을 펼쳤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니시오카를 만나 0-3(5-7 3-6 3-6)으로 졌다.

이 대회 4강은 슈와르츠만과 오제-알리아심,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와 야니크 시너(46위·이탈리아)의 대결로 열린다.

츠베레프는 키 198㎝의 장신이고, 시너 역시 188㎝로 큰 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