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기,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 5라운드에서 '데뷔 첫 우승'
노동기(엑스타레이싱)가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노동기는 2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3.908㎞·24랩)에서 펼쳐진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39분 31초 36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017년 슈퍼레이스 무대에 데뷔해 GT2와 GT1을 거친 노동기는 지난해 슈퍼 6000 클래스에 처음 도전한 선수다.

올해 엑스타레이싱으로 이적한 뒤 2라운드에서 2위에 올라 처음 포듐을 경험했고, 마침내 5라운드에서 데뷔 첫 우승의 영광을 일궈냈다.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노동기는 예선 2위였던 오일기(플릿-퍼플 모터스포트)가 스타트 직후 사고로 리타이어하면서 선두권에서 경쟁했다.

노동기는 레이스 중반 폴포지션으로 결승에 나선 정의철(엑스타레이싱)을 앞지른 뒤 선두를 유지했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같은 소속팀의 이정우가 39분 31초 569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엑스타레이싱 소속 드라이버가 슈퍼 6000 클래스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은 2017년 5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