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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필승조' 이승진 "감독님 말씀처럼, 공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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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 1사 2, 3루 위기에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 역투
    '두산 필승조' 이승진 "감독님 말씀처럼, 공격적으로"
    승부처에서 등판하는 건, 아무리 자주 경험해도 부담스럽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 불펜에서 공이 가장 좋다"는 말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책임감으로 부담감을 억누르는 법을 배웠다.

    김태형(53) 두산 감독이 "현재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구원 투수"라고 공언한 이승진(25)이 또 한 번 팀을 구했다.

    이승진은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2-1로 근소하게 앞선 7회 1사 2, 3루 위기에서 등판했다.

    이승진이 마운드를 지킨 1⅔이닝 동안 롯데 타자들은 한 명도 홈을 밟지 못했다.

    경기 뒤 만난 이승진은 "솔직히 겁나는 건 아닌데, 부담감은 있었다.

    그래도 피해가기보다는 맞더라도 정면 승부를 겨루고 싶었다.

    돌이켜보면 늘 피해 가는 투구를 할 때 결과가 나빴다"고 했다.

    실제 이승진은 깊숙한 외야 플라이만 내줘도 동점을 허용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롯데 타자들과 정면 승부를 했다.

    '두산 필승조' 이승진 "감독님 말씀처럼, 공격적으로"
    첫 타자 정훈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포크볼을 던져 3루 땅볼로 유도했다.

    두산 3루수 허경민은 정확한 송구로 홈으로 뛰던 김준태를 잡아냈다.

    전략에 따라 손아섭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이승진은 전준우에게 시속 150㎞짜리 직구를 연속해서 던졌고,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8회에도 등판한 이승진은 2루수 오재원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루에 몰렸지만, 안치홍을 3루수 앞 병살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승진이 위기를 넘긴 덕에 두산은 2-1로 승리했다.

    5월 29일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서 두산으로 건너온 이승진은 9월 중순부터 두산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중후반, 승부처에 이승진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이승진은 자신이 흔들리자, 팀이 패하는 쓰라린 경험도 했다.

    22일 잠실 kt wiz전에서 이승진은 팀이 3-1로 앞선 6회 무사 1, 2루에 등판했고 ⅓이닝 동안 1안타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실점 하며 무너졌다.

    당시 두산은 5-17로 역전패했다.

    이승진은 "그날 첫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패착이었다.

    너무 피해 다녔다"라고 자책했다.

    하루를 쉬고 다시 승부처에 등판한 이승진은 정면 승부로 위기를 돌파했다.

    이승진은 "감독님께서 '이승진 공이 좋다'고 말씀하셨다는 기사 보고 알았다.

    솔직히 기분 좋다.

    그런데 그 기사가 나온 뒤에 부진했다"고 웃으며 "믿고 내보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남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투구로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내 몸 상태를 걱정하는 분도 계시지만) 정말 건강하다.

    충분히 쉬면서 던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투수들에게 "자신 있게, 공격적으로 투구하라"고 조언한다.

    이승진도 "공격적으로 던져야 결과가 좋다.

    감독님 말씀대로 던지겠다"고 화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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