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불안…산발감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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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핼러윈 데이'도 위험 요인…방대본, 모임 자제-수칙 준수 당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의 집단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는 데다 가족·지인모임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77명으로, 직전일(155명)보다 78명 줄어들며 지난 21일(89명) 이후 사흘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 등의 집단감염 확산 여파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확실하게 잡히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 66명 가운데 5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같은 건물 내 다른 요양원으로까지 추가 전파된 상황이다.
이 건물에는 6개의 요양원이 있으며 방역당국은 현재 건물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상태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누적 128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37명) 감염 사례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 모임(누적 29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13명), 구로구 일가족(13명) 등 의료기관 밖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17명), 대전 충남대병원(6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모임(33명), 충남 천안 지인모임(24명)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내주 '핼러윈 데이'(10.31)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 모임 등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유증상자 참석 자제, 방역수칙 철저 준수 등을 강조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행사 참여시에는 신체 접촉이나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음식 나눠 먹지 않기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 의료기관의 집단감염 규모가 계속 커지는 데다 가족·지인모임 등에서도 새로운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언제든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 수는 77명으로, 직전일(155명)보다 78명 줄어들며 지난 21일(89명) 이후 사흘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요양·재활병원 등의 집단감염 확산 여파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단계로 완화된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 등으로,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가 70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확실하게 잡히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전날 지역발생 확진자 66명 가운데 56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46명으로 늘었다.
같은 건물 내 다른 요양원으로까지 추가 전파된 상황이다.
이 건물에는 6개의 요양원이 있으며 방역당국은 현재 건물 전체를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상태다.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누적 128명),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37명) 감염 사례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서초 지인 모임(누적 29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13명), 구로구 일가족(13명) 등 의료기관 밖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17명), 대전 충남대병원(6명),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모임(33명), 충남 천안 지인모임(24명)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과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내주 '핼러윈 데이'(10.31)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 모임 등이 코로나19 확산의 또 다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유증상자 참석 자제, 방역수칙 철저 준수 등을 강조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나 클럽·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달라"며 "행사 참여시에는 신체 접촉이나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발생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고, 음식 나눠 먹지 않기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