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혁신적 리더십과 정경유착....이건희의 빛과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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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혁신적 리더십과 정경유착....이건희의 빛과 그림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192846.1.jpg)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회장에 대해 "신경영, 창조경영, 인재경영, 고인께서는 고비마다 혁신의 리더십으로 변화를 이끌었다"며 "그 결과로 삼성은 가전, 반도체, 휴대폰 등의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의 SNS 추도문은 이 대표가 직접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 회장이 1997년 펴낸 에세이집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라는 제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같은 고인의 여러 말씀은 활기 있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었다"며 "우리 사회에도 성찰의 고민을 던져 주었다"고 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192847.1.jpg)
이는 민주당이 공식 내놓은 논평에서 언급된 '부정적 유산'과도 맥을 같이한다. 앞서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했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의 수위를 두고 내부적인 검토에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도 "고인의 혁신적 리더십과 불굴의 도전 정신은 어느 시대, 어느 분야든 본받아야 마땅하다"며 "삼성은 과거의 잘못된 고리를 끊고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