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신도시' 상계뉴타운, 1구역 개발 닻 올렸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부동산 레이더
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일대 재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상계1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15년 만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상계3구역이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나섰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노원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노원구 상계동 6의 42 일대 8만6000여㎡를 재개발하는 상계1구역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38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임대주택 294가구와 조합원 분양 약 700가구를 제외하고 300~4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내년 3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2025년 말~2026년 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상계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 인근 47만㎡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총 8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이 중 속도가 가장 빠른 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1월 입주했다. 이어 6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7월 분양을 마쳤다. 당시 평균 청약 경쟁률은 58.9 대 1, 최고 경쟁률은 597 대 1을 기록했다. 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5구역도 조합 설립을 끝냈다.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3구역은 최근 공공재개발로 선회해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상계1구역 매물은 거의 잠긴 상태다. 1구역 내 소위 ‘뚜껑’으로 불리는 무허가주택 시세는 현재 3억원 초·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추후 전용 59㎡ 입주권을 받으려면 추가분담금 4억원가량이 예상된다. 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59㎡가 7월 8억1000만원에 손바뀜한 바 있다. 상계동 M공인 관계자는 “올초 상계2구역 내 대지지분 약 23㎡의 빌라가 3억원 초반에 거래되다가 현재 시세는 4억원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상계뉴타운은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개발 호재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9일 노원구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2005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노원구 상계동 6의 42 일대 8만6000여㎡를 재개발하는 상계1구역은 지하 5층, 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38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임대주택 294가구와 조합원 분양 약 700가구를 제외하고 300~40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내년 3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측은 2025년 말~2026년 초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상계뉴타운은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 인근 47만㎡를 6개 구역으로 나눠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총 8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된다.
이 중 속도가 가장 빠른 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난 1월 입주했다. 이어 6구역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7월 분양을 마쳤다. 당시 평균 청약 경쟁률은 58.9 대 1, 최고 경쟁률은 597 대 1을 기록했다. 2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5구역도 조합 설립을 끝냈다.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던 3구역은 최근 공공재개발로 선회해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상계1구역 매물은 거의 잠긴 상태다. 1구역 내 소위 ‘뚜껑’으로 불리는 무허가주택 시세는 현재 3억원 초·중반대에 형성돼 있다. 추후 전용 59㎡ 입주권을 받으려면 추가분담금 4억원가량이 예상된다. 4구역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59㎡가 7월 8억1000만원에 손바뀜한 바 있다. 상계동 M공인 관계자는 “올초 상계2구역 내 대지지분 약 23㎡의 빌라가 3억원 초반에 거래되다가 현재 시세는 4억원까지 뛰었다”고 말했다. 상계뉴타운은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개발 호재가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