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접종할 독감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의료진이 시민에게 접종할 독감백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에도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사망한 노인이 전체 노인 접종자의 0.02%가량으로 이들의 사인은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25일 보도참고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1500여명의 노인이 예방접종을 한 뒤 수일 내에 사망했기 때문에 백신과 관련된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접종과 관계없는 기저질환(지병) 등으로 숨진 것이라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질병청은 "2019-2020 절기(2019년 7월∼2020년 4월) 기준으로 사망하기 전 일주일 이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기록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1531명이었다"면서 "당시 전체 노인 접종자는 (0.02%인) 약 668만명이었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이는 기본 정보 확인을 위해 접종 정보와 사망 일시를 단순히 비교한 것으로, 사망과 백신 접종 사이에 연관성은 없다"면서 "예방접종으로 사망한 사례로 오해되지 않도록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