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또 9% 폭락…이젠 공모가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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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만 190만주 사들여…기관·외인 모두 '팔자'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 높아…보호예수 물량 풀려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 높아…보호예수 물량 풀려
빅히트가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공모가를 위협하는 수준이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날보다 1만6500원(9.57%) 내린 1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13만5000원과 불과 2만1000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 15일 상장한 빅히트는 상장 이후 5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이후 6거래일째 0.56% 반짝 반등했지만, 전날과 이날 양일간 13% 가량 하락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있다.
빅히트가 상장한 이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190만주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45만주를, 외국인은 28만주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선 물량을 개미들이 모두 떠안은 셈이다.
주가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보호예수에 묶여 있는 기관 등의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어서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한 달 동안 최초 유통 가능 주식의 약 30%에 해당하는 454만여주(의무보유 기간 15일 물량 포함)가 풀리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빅히트의 경우 상환전환우선주까지 더하면 앞으로 한 달 안에 새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총 241만6000여주다. 현재 유통 가능 주식의 약 32%, 전체 보통주 대비 지분율은 6.96%에 달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빅히트는 전날보다 1만6500원(9.57%) 내린 1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13만5000원과 불과 2만1000원 밖에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지난 15일 상장한 빅히트는 상장 이후 5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이후 6거래일째 0.56% 반짝 반등했지만, 전날과 이날 양일간 13% 가량 하락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있다.
빅히트가 상장한 이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190만주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45만주를, 외국인은 28만주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선 물량을 개미들이 모두 떠안은 셈이다.
주가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보호예수에 묶여 있는 기관 등의 물량이 쏟아져 나올 수 있어서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도 상장 한 달 동안 최초 유통 가능 주식의 약 30%에 해당하는 454만여주(의무보유 기간 15일 물량 포함)가 풀리면서 주가가 출렁였다.
빅히트의 경우 상환전환우선주까지 더하면 앞으로 한 달 안에 새로 나올 수 있는 물량은 총 241만6000여주다. 현재 유통 가능 주식의 약 32%, 전체 보통주 대비 지분율은 6.96%에 달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