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1등 정신 심어준 데 감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李회장 빈소에 조문 행렬
김승연 "오늘은 가장 슬픈 날"
서정진 "경제계 큰 어른 떠나"
이낙연 "탁월한 혁신 리더십"
홍남기 "초일류 국가 디딤돌"
김승연 "오늘은 가장 슬픈 날"
서정진 "경제계 큰 어른 떠나"
이낙연 "탁월한 혁신 리더십"
홍남기 "초일류 국가 디딤돌"
26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이건희 삼성 회장 빈소에는 이 회장의 사업보국(事業報國)과 초일류 정신을 기리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이 회장을 “대한민국을 이끈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며 “우리도 열심히 하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입을 모았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는 기업들에 달려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빈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고인이 우리나라 경제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삼성에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묻는 질문엔 “항상 따뜻하게 잘 대해주셨다”고 답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이라며 “그런 분을 잃게 돼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 회장을 친형님같이 모셨다”며 “오늘은 가장 슬픈 날”이라고 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여러 기회에 자주 봤던 분”이라며 “많이 슬프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 회장님은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사실상의 창업자”라며 “우리나라 경제계에서 가장 큰 어른이 떠나셨다”고 아쉬워했다.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이 대표는 “고인은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인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 경영을 앞장서서 실천했다”며 “고인이 지향한 경영 전략과 성과가 한국이 초일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 전·현직 경영진은 이날 잇달아 조문한 뒤 “이 회장의 최대 유산은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이라며 “사업을 통해 국가를 발전시키는 사업보국의 정신을 후배 기업인들이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윤종용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장은 “이 회장은 혁신을 지향하는 기업인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꿈꿨을 것”이라며 이 회장의 별세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송형석/이수빈 click@hankyung.com
빈소를 찾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고인이 우리나라 경제계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재용 부회장 체제의 삼성에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과의 개인적인 인연을 묻는 질문엔 “항상 따뜻하게 잘 대해주셨다”고 답했다.
최태원 SK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이라며 “그런 분을 잃게 돼 대한민국에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이 회장을 친형님같이 모셨다”며 “오늘은 가장 슬픈 날”이라고 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도 “여러 기회에 자주 봤던 분”이라며 “많이 슬프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 회장님은 삼성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사실상의 창업자”라며 “우리나라 경제계에서 가장 큰 어른이 떠나셨다”고 아쉬워했다.
정치권과 정부 인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빈소를 다녀갔다. 이 대표는 “고인은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을 세계적 기업으로 키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고인은 기업가 정신과 혁신 경영을 앞장서서 실천했다”며 “고인이 지향한 경영 전략과 성과가 한국이 초일류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 전·현직 경영진은 이날 잇달아 조문한 뒤 “이 회장의 최대 유산은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끊임없는 혁신”이라며 “사업을 통해 국가를 발전시키는 사업보국의 정신을 후배 기업인들이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낸 윤종용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장은 “이 회장은 혁신을 지향하는 기업인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꿈꿨을 것”이라며 이 회장의 별세가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송형석/이수빈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