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신부는 26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속으로는 마누라와 자식도 버려야 한다. 이런 정신을 갖고 기업을 이끌어가면 이 세계가 아니라 우주를 바꿀 수 있는 그런 기업을 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을 높이 평가하지만 가족에 매몰된 한계가 삼성의 한계, 우리 시대 모두의 한계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했다"며 "그 분을 위해 또 삼성이 잘 되길 위해 함께 기도했다. 이 기회에 삼성이 정말 뉘우치고 반성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 씨가 "승계 이런 부분은 가족에게 얽매여서 일어난 사건라 그런 이야기를 한 건가"라고 묻자, 함 신부는 "해석을 잘해주셔서 고맙다"고 답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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