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슨해지기 전에 고삐 죈다' 울산시, 코로나19 방역 점검
울산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가을철 야외 활동 증가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강화 점검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점검 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

점검 대상은 전세버스 910대, 자연공원 등 관광지 37곳, 유흥주점 등 고위험 시설 2천529곳, 야영장 22곳, 다중이용시설 7천910곳 등 총 1만1천408곳에 달한다.

시는 단체 행락객 증가에 대비해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의 탑승객 명단 관리, 차량 내 손 소독제 비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신불산과 가지산 등 자연공원 2곳의 탐방로 등에 거리 두기 홍보와 계도를 위한 안내판과 현수막을 게시하고, 휴게소에서는 물품 구매 인원 제한과 대기 줄 거리 두기를 준수하도록 한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편의시설 소독·환기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유흥시설, 실내 집단운동, 뷔페 등 고위험 시설과 요양병원, 목욕탕,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일상 속에서 방역이 정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는 현재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분위기지만, 이번 가을 행락철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람 간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