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與 "가톨릭신부 심정" 野 "北에 부화뇌동"…'시신소각' 공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회 국방위 국방부 종합국감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군의 서해 공무원 시신 소각 여부에 대해 "확인했다"는 당초의 공식 발표를 "추정했다"고 정정한 것을 두고 여야가 논란을 벌였다.

    서 장관은 26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종합국감에서 '합참이 시신을 불태우는 북한의 만행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는데, 입장 후퇴인가'라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질의에 "저희가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하 의원은 "합참 작전본부장은 백브리핑에서 '북한군이 방독면을 끼고 시신에 접근해 기름을 뿌리고 불태웠다'고 구체적으로 명시했다"며 "이제 와서 '정황을 포착했다'고 하면 시신을 불태우지 않았을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막연히 불빛만 보고 시신을 소각했다고 판단하지는 않았을 것 아닌가.

    출처 불명의 북한 통지문이 오고부터 국방부 입장이 바뀌었다"라며 "북한에 부화뇌동하려고 입장을 바꾸니 장관이 장관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국방부가 고백성사를 듣고 주변에 말 못 하는 가톨릭 신부의 심정일 것 같다"며 "한미 공동 첩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진실을 말하지 못하고 수모를 겪는 데 대해 참 안타까움이 있다"고 방어했다.

    같은 당 홍영표 의원은 "어떻게 국가 1급 기밀 수준의 첩보가 언론에 나가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까지 가는가"라며 "진상은 진상대로 밝히고 첩보가 언론에 나간 데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與 "가톨릭신부 심정" 野 "北에 부화뇌동"…'시신소각' 공방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李 대통령 지적에…성평등부, 취약계층 '생리용품 지원책' 강화

      내년부터 생리용품 지원금을 연중 언제 신청하더라도 연간 지원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성평등가족부는 2026년부터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사업 지원 혜택이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생리용품 지원사업은 기초...

    2. 2

      [포토] 李대통령, 마지막 용산 출근…29일 청와대로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 정현관으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은 오는 29일부터 청와대로 옮긴다. 용산 대통령실의 봉황기는 29일 오전 0시 내려지고, 동시에 청와대에 봉황기가 올라갈 예정...

    3. 3

      자사주 소각 의무화법 내달 처리 선언한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다음달 처리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현안에 처리 시기가 밀렸지만 한 달 내 본회의 통과까지 마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