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3분기 영업손실 3138억…품질비용에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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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관련 충당금 반영…영업비용 5조4391억원
코로나 여파에 판매량 감소…9.6%↓
"품질 이슈 단절하기 위해 업무 체계 개선"
코로나 여파에 판매량 감소…9.6%↓
"품질 이슈 단절하기 위해 업무 체계 개선"
현대자동차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313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판매 감소와 세타2 엔진 추가 충당금 등 2조원대 품질 비용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1.1%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품질 비용으로 2조1352억원이 반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3분기 엔진 관련 충당금이 큰 규모로 반영됐다"며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 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엔진 관련 대규모 충당금이 설정된 여파로 영업부문 비용은 34.3% 증가한 5조439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IFRS 연결 기준 △판매 99만 7842대 △매출액 27조 5758억원(자동차 21조4865억원, 금융 및 기타 6조893억원) △경상손실 3623억원 △당기순손실 188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
3분기(7~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6% 감소한 수치(도매판매 기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지난 2분기 대비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코로나19 여파가 커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른 수요 회복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9만9051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15.0% 감소한 79만 8791대를 판매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6조9688억원)보다 2.3% 증가한 27조57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현대차는 "비우호적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SUV,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수익성 중심의 판매 확대 전략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매출 원가율은 글로벌 수요 약세 지속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돼 2.2%포인트 낮아진 81.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23억원, 1888억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현대차의 3분기 누계 기준(1~9월) 경영실적은 판매 260만5189대, 매출액 74조7543억원, 영업이익 1조1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향후 반복적인 품질 이슈를 단절하기 위해 업무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사 차원의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장에서의 품질 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개선 방안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출범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소차 경쟁력을 활용해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1.1%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품질 비용으로 2조1352억원이 반영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3분기 엔진 관련 충당금이 큰 규모로 반영됐다"며 "선제적인 고객 보호와 함께 미래에 발생 가능한 품질 비용 상승분을 고려해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품질 비용을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엔진 관련 대규모 충당금이 설정된 여파로 영업부문 비용은 34.3% 증가한 5조439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IFRS 연결 기준 △판매 99만 7842대 △매출액 27조 5758억원(자동차 21조4865억원, 금융 및 기타 6조893억원) △경상손실 3623억원 △당기순손실 188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달성했다.
3분기(7~9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9.6% 감소한 수치(도매판매 기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지난 2분기 대비 주요 국가들의 봉쇄 조치 완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코로나19 여파가 커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 따른 수요 회복과 GV80, G80, 아반떼 등 신차 판매 호조로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9만9051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등 일부 시장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코로나19의 영향 지속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15.0% 감소한 79만 8791대를 판매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26조9688억원)보다 2.3% 증가한 27조57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배경에 대해 현대차는 "비우호적 환율 환경에도 불구하고 SUV,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수익성 중심의 판매 확대 전략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매출 원가율은 글로벌 수요 약세 지속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락과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돼 2.2%포인트 낮아진 81.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623억원, 1888억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현대차의 3분기 누계 기준(1~9월) 경영실적은 판매 260만5189대, 매출액 74조7543억원, 영업이익 1조1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향후 반복적인 품질 이슈를 단절하기 위해 업무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사 차원의 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동시에 시장에서의 품질 문제를 조기에 감지해 개선 방안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출범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수소차 경쟁력을 활용해 미래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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