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활동기록을 허위로 꾸며 수당을 타낸 충주 의용소방대 대원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집수당 부당수령 충주 의용소방대원 3명 검찰 송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21일 충주 전통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과 관련,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대원들의 수당을 부당하게 청구해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캠페인에 나오지 않은 대원들로부터 거짓 서명을 받은 뒤 충주소방서에 소집수당을 청구했다.

이 의용소방대는 소집수당을 개인별로 지급하지 않고 공동 관리하면서 친목 행사 비용 등으로 쓴다.

경찰은 당시 28명의 대원이 참석한 것으로 소방활동기록부가 작성됐지만, 일부는 허위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전 의용소방대원의 폭로로 드러났다.

해당 의용소방대원은 지난 16일 소방당국에 철저한 조치를 촉구하는 진정을 추가로 냈다.

충주소방서 관계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운영위원회를 열고 환수 조치 등 적절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