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6043명이다.

88명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은 72명, 해외유입은 1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4명, 경기 2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다음으로 강원이 6명, 대전과 경남 각 5명, 전남 2명, 충북 1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병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가족모임과 직장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 집단 감염 사례는 부천시 무용학원으로 번져 지금까지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창원시에서는 가족모임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해 10명이 확진됐다.

친목 골프대회 관련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다.

27일 경기 성남시 안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모 대학동문 친목 골프대회에 다녀온 50대 남성 A씨(성남시 437번)가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들과 관련된 확진자가 11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16명 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과정에서 확인됐다.

경기 8명, 부산과 충남, 전남에서 각 1명 발생했다. 이들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에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7명, 폴란드 3명, 인도 2명, 미얀마·스위스·프랑스·우크라이나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지역발생과 검역을 제외한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4명, 경기 35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460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5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6명 늘었다. 누적 2만3981명이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9명 늘어 총 16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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