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학생 22% "대입 수시에 사교육비 50~100만원"…특수목적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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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입시전문기업 진학사는 고3 1607명을 대상으로 한 '고교 유형별 수시준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입 수시를 위한 사교육비 지출액' 조사 결과 일반고 학생(1325명) 중 30.8%는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반면 22.6%는 사교육비 지출액이 '50만~100만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30만~50만원이 22%, 10만~30만원이 14.5%, 100만원 이상이 6.3%, 10만원 미만이 3.8%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 중 55.2%는 올해 중점을 둔 수시 유형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꼽았다. 다음으로 33.6%는 학생부교과전형이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특목고 학생의 52.1%, 자사고 학생의 62.5%, 일반고 학생의 55.3% 등으로 나타났다.
내신 성적이 중요한 학생부교과전형은 자사고 학생 중 18.8%만 중점 대비 유형으로 꼽았다. 특목고 33.8%, 일반고 33.8%보다 다소 낮다. '자신이 재학 중인 고교 유형이 수시 지원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는 특목고 학생 중 71.8%, 일반고 학생 58.8%가 ‘그렇다’라고 응답했으나, 자사고는 25%에 그쳤다. 타 고교에 비해 내신점수를 따기 어려운 자사고 환경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