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과 영화의전당이 주관하는 ‘2020 문화다양성 이음영화제’가 31일 개막해 다음달 2일까지 열린다. 개막작 ‘스탠바이, 웬디’를 비롯해 25개 영화가 초청돼 영화의전당 중극장과 시네마테크에서 상영된다. 31일에는 비건영화제와 여성청소년영화제가, 다음달 1일에는 부산퀴어영화제 및 북한문화영화제가 열린다. 2일에는 콤플렉스영화제가 예정돼 있다.
경상남도는 지역 항노화바이오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구축했다.27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경남항노화플랫폼은 도내 항노화바이오기업의 긴급한 애로사항에 대해 1 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전담닥터제를 운영한다. 전담닥터는 항노화바이오 분야 연구기관과 대학의 전문가들이 기술개발(R&D), 공정 개선, 품질, 장비 활용, 법률, 특허·인증, 무역, 경영, 마케팅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별로 연간 3회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경남에는 2600여 개 관련 기업이 운영 중이다. 이들은 여러 부문에서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관별로 전문 인력과 기술·장비 보유 현황 등을 파악하기 어렵고 지원 요청도 복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특히 항노화 지역혁신기관과 바이오 특화대학들은 제한적이고 개별적인 교류로 고가의 연구 장비를 중복 구입하거나 따로 관리해 왔다. 제한된 전문 인력과 기술로 인해 대규모 정부 R&D 사업 공모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했다.이에 도는 지역 내 항노화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전문 인력·기술·장비에 대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공유하고,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지역 항노화바이오 기업인이면 누구나 네이버 카페 창에 ‘경남항노화플랫폼’을 검색한 뒤 가입할 수 있다. 이후 실시간으로 연구기관과 대학 전문가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또 카페를 통해 문의사항을 올리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업의 요구에 따라 현장 밀착 코칭도 가능하다. 천성봉 경상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경남항노화플랫폼을 통해 관련 기업들이 긴급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도는 2024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항노화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도 추진한다. 서부경남 지방자치단체 연구소와 함께 항노화바이오 분야 예비 상장기업 및 스타기업을 집중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항노화바이오 분야 상장기업을 2개 이상 내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서 기술 이전, 상품화, 코스닥 상장 지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도내 항노화분야 R&D 등을 주도하는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을 전담기관으로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남해마늘연구소, 하동녹차연구소와 공동 진행한다.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부산시가 블록체인 규제자유구역특구로 출범한 지 1주년을 맞아 블록체인 통합서비스 ‘비 패스(B PASS)’를 출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를 거래할 때 해킹을 막기 위해 데이터를 분산·저장하는 기술을 말한다.‘B PASS’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과 부산 규제자유특구와 핵심 기능인 패스(Pass)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미래를 향한 전진, 기술의 진보를 상징한다. 이 같은 의미를 바탕으로 슬로건은 △Belief(블록체인의 신뢰성과 안전함의 가치) △Benefit(사용자의 편리함, 비용 절감, 시간 절약) △Better life(더 나은 삶) 등 세 가지로 정했다.통합서비스는 부산시민카드, 가족사랑카드, 해운대구민카드, 비대면 전자 관리 등 공공서비스와 4대 특구혁신사업과 연계해 활용된다.시는 지난해 8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출범식 이후 약 1년 동안 물류, 관광, 공공안전, 디지털 바우처 등 4개 분야에서 특구사업을 추진해왔다. 특구사업 4개 분야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접근해 이용할 수 있는 통합서비스를 추진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하는 디지털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부산시는 29일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행사장에서 블록체인 규제 자유특구 출범 1주년을 기념하고 ‘B PASS’ 출시를 발표하는 행사를 연다. 온라인으로도 중계한다.또 블록체인 통합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성과를 발표하고 온라인 참가자들이 오프라인 행사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퀴즈쇼, 경품 추첨, 상품 할인 이벤트 등 온라인 부대행사도 연다.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스마트폰 하나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특구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민간과 협업해 ‘블록체인 도시, 부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오영환)는 다음달 4~25일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에서 ‘2020 대구특구 취업 매칭데이’를 연다. 이 행사는 특구본부와 특구 내 대학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단이 협력해 기업에는 우수 인재 유치의 기회를 주고, 구직자에게는 유망 기업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